[서평] (단돈 1,000원으로 시작할 수 있는) 채권투자 처음공부

2023. 6. 9. 21:05

 

 
석동민 저 / 이레미디어 / 2023년 05월 05일

 

 

 저자는 반도체 설비 엔지니어로 일하던 시절, 우연히 채권 지식을 접하고는 개인투자자도 채권투자로 돈을 벌 수 있는지를 고민했고 그 결과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투자나 재테크 분야에서는 대부분 안전과 수익을 모두 얻기는 어렵다.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되는 상충 관계이다.  하지만, 채권의 경우는 이 두 가지를 모두 누릴 수 있다.

 

 

채권은 투자할 때부터 확정수익률과 이자 금액이 정해져 있고, 이것만으로도 이미 예·적금을 능가하는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예측할 수 없는 경제적 변수에 따라 문제가 발생하면 가격이 급락하거나 장내시장에서 매도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지만,  확정된 수익률에는 변함이 없고 만기에 확정수익을 그대로 받으면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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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권은 우리가 돈을 필요로 하는 대상에게 일정 기간 돈을 빌려주고 그 대가로 돈을 빌려준 기간 동안 정해진 이자를 받는 권리이며, 약속했던 일자가 되면 빌려줬던 투자금을 돌려받게 되는 투자 수단이다.

 

 채권은 여러 종류가 있다. 대한민국과 같은 국가에서 발행한 것은 '국채' 이고, 서울이나 경기도 부산, 춘천 등에서 채권을 발행하면 '지방채'다. 만약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 한국도로공사 같은 공공기관에서 채권을 발행하면 '국공채'가 되고, 삼성전자나 LG, SK 같은 공신력 있는 주식회사에서 채권을 발행하면 '회사채'가 된다.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채권투자에 대한 지식은 ETF나 펀드를 활용한 간접적인 투자 방식이 아닌 직접 채권을 매수(구매)하여 투자하는 장내채권을 통한 투자 방법으로, 국내에서 발행한 채권만을 기준으로 그 내용을 설명한다.

 

 장내채권이란, 금융시장에 공개적으로 상장되어 거래하는 채권으로 일반적인 주식을 매수하는 방법처럼  장내채권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채권을 증권사를 통해 자유롭게 매수할 수 있다.

 

 

 

 채권 시장에서  채권이 거래되면서 채권의 거래 가격이 형성된다.

 여기서 채권의 가격이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채권은 확정 수익률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채권을 만기 상환일까지 가져간다면 시장이 가격 변화에 상관없이 채권의 확정 수익률을 그대로 누릴 수 있으며,    만약에  시장에서 채권의 가격이 올라가게 된다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채권을 중도에 매도해서  확정 수익률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금리 하락기에는  채권 투자에 메리트가 있다.   금리가 인하되면 채권의 가격은 상승하는데, 이것은 채권의 이자율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채권은 기본적으로 그 안전성에 따라 분류하며,  신용등급이 낮은 채권일수록 상대적으로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 투자자가 공식적으로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채권의 신용등급 은 BBB-까지이기 때문에, 우리는 채권투자를 통해 평균적으로 표시된 값만큼의 확정적인 수익률을 안전하게 기대할 수 있다.

 

 신용등급은 AAA부터 BBB-까지는 [투자등급], BB+부터 C등급까지는 [투기등급]으로 분류되며, 낮은 신용등급의 채권은 위험성이 높은만큼 금리가 높지만 부도위험도 높다.

 

 이 채권의 신용등급은 채권을 판매하는 증권사가 아니라 '신용평가사'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채권을 매수할 때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HTS 프로그램에서 어떤 창을 띄워야 하는지, 현금흐름 계산기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등을 차근차근 쉽게 설명하고 있다.  모바일보다는 PC에 익숙한 사람들이 채권투자를 활용하고 있어서,  아무래도 MTS 보다는 HTS에서 거래하는 것을 추천한다.  

 증권사 HTS, MTS에서 1,000원 단위로 투자할 수 있으며,  채권은 주식과 달리 증권사마다 보유 상품이 다르다.

 

 

 이 책에서는 카카오뱅크와 연계되어 있는 한국 투자증권을 추천하고 있다.

 

 

 

 


 

 

 

 

 장외채권는 증권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각 증권사의 창구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

 

 증권사의 스마트폰 앱뿐 아니라 증권사 자체의 홈페이지에서도 이용할 수 있고, 채권을 매수할 수 있는 시간도 일반적인 장내채권 시장의 거래 시간(오전 9시~오후 3시 30분)보다 길다(오전 8시~오후 4시).

 뿐만 아니라, 해당 채권을 매수하면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나 해당 채권의 만기 일자, 잔존기간 등의 정보도 굉장히 보기 쉽게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마치 편의점에서 물건을 고르듯 원하는 채권을 매수하여 투자할 수 있다.

 

 

 

 조금 더 편리하게 해당 채권을 매수하기 위해 장외채권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증권사의 장외채권 서비스에서 채권을 매수할 경우 확정수익률의 상대적 손실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대체 가능한 채권들이 장내채권 시장에 충분히 넘치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활용해야 할 것이다.

 

 

 

 

 

 

채권 역시 주식처럼 펀드나 ETF를 통한 간접투자 방식이 존재한다.

 

펀드는 전문가가 직접 채권을 선별하여 운용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각종 운용 수수료가 발생한다.

애초에 안전하기 때문에 주식 같은 위험자산보다는 기대수익률이 낮은 것이 채권인데, 거기에 더해 운용 수수료까지 발생한다면 채권에 투자하는 효율성은 굉장히 줄어든다.

 

 

ETF는 펀드보다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채권 ETF는 정확히 이자가 얼마 지급되는지, 언제 얼마를 현금화 할 수 있는지, 총 발생 수익률이 어느 정도인지를 예측할 수 없다.

또한, 채권 ETF는 상환일이 없기 때문에 적당한 매수 가격을 파악하기 힘들 뿐 아니라 만약 특정한 시장 상황으로 인하여 ETF 자체의 가격이 크게 떨어졌을 때 언제 ETF의 가격이 회복될지 알 수 없다.

 

즉, 채권 ETF의 이러한 예측 불가능성은 채권보다는 주식의 성격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 이 포스팅은 이레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