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마음의 지혜 - 내 삶의 기준이 되는 8가지 심리학

2023. 6. 2. 19:55

 

김경일 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05월 17일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고민과 불안을 모아 사람, 행복, 일, 사랑, 돈, 성공, 죽음이라는 7가지 키워드로 분류학고 있습니다.

 

20년 넘게 인지심리학자로 살아오면서 탄탄히 쌓은 내공을 바탕으로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고민에 대해 김경일 교수만의 유쾌함과 심리학자로서의 섬세함을 버무려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공감과 조언을 합니다.   그리고 이 책의 말미, 긴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가 앞으로 어떤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할지에 대해 단단한 위로와 희망을 줍니다.
 


 

 

 
 외로움을 견디다 못해   나쁜 관계로 도피한다.     -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외향적인 사람은 사교적이고 사회적 에너지를 아무리 써도 남아돌기 때문에  외로움을 모른다라고 생각해 왔는데, 역설적으로 이런 사람들이 외로움을 자주 느끼고 나쁜 관계라는 것을 알면서도 타인과 접촉을 애써 시도한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외로움을 촉발하는 원인을 잘 살펴서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또는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것처럼   나의 자원을 쓸 수 있는 다른 분야를 찾는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자는 나이 들면서 가져야 할 덕목으로   '자기 욕망을 솔직하면서도 품위 있게 말하는 것' 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사회적인 위치나 개인적인 성격 탓에  자신의 숨겨진 욕구나 욕망을 억누르게 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이나 아랫사람에게 가스라이팅이나 헛소리를 해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이러한 헛소리를 하지 않으려면,  나의 욕구를 솔직하고도 품위 있게 말하는 연습을 조금씩 해야겠습니다.

 

 


 

 

 

 

 

"행복은 목표가 아니라 도구다."

 

"살기 위해, 버티기 위해, 행복해야 한다."

 

 

 

인생의 목표는 여러가지가 될 수 있겠으나,  그 중 하나는 행복입니다. 

그런데,  저자는 행복해지기 위해 사는 게 아니라,  살기위해 행복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류의 수명이 길어졌으니,  결과는 과정으로 바뀌고  이에 따라 원인과 결과도 바뀌게 마련이라고요.



 수명이 길어지면서  많은 변화와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인구 변화, 기후 변화, 고도 정보화 사회로의 변화 등 이런 변화에 따른 위험과 고령화로 인한 질병 노출도 심각해 질 것입니다.


 이런 힘든 여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행복은 수단이 되어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행복의 기억들은 대부분 최근의 경험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행복했던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기란 쉽지 않은데  아무래도 생존 본능이 부정적이고 나쁜 기억을 더 쉽게 되새기게 만들기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것처럼 작은 행복한 기억을 기록해 나가며, 일상에서 어떤 것들을 했을 때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지는지  나만의 '소확행 리스트'를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일을 많이 해도 문제지만, 휴식도 지나치면  몸과 정신이 상합니다.  아무래도 사람이란 존재가 한가지만 계속해서 하도록 만들어지진 않았나 봅니다.

 

 다른 사람보다 많은 일을 처리하는데도 지치지 않고 언제나 활기를 유지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마치 스위치를 켜고 끄듯 일의 종류를 자주자주 바꿀 줄 안다고 하는데,  이를   'voluntary switch', 즉 '자발적 전환'이라고 부릅니다.

 자발적 전환에 능한 사람들은  번아웃과 관련된 무기력에 쉽게 빠지지 않는다고 하니,  자주 변화를 주어 번아웃을 막아봐야겠습니다.

 

 

 

  


 

 

※  이 포스팅은  포레스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